아기를 키우면서 수유 후 트림을 꼭 시켜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거예요.
특히 신생아는 소화 기관이 미숙하기 때문에 수유 중 삼킨 공기가 배앓이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트림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트림이 잘 나오지 않거나, 트림을 안 해도 되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한 부모님들도 많을 거예요.
이번 글에서는 수유 후 트림을 꼭 해야 하는 이유, 효과적인 트림 방법, 그리고 트림이 잘 나오지 않을 때의 해결책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수유 후 트림이 필요한 이유
📌 아기가 수유 중 공기를 함께 삼키기 때문에 트림이 필요합니다.
신생아는 젖을 빠는 동안 공기까지 함께 삼키는 경우가 많아, 트림을 통해 배 속 공기를 배출해야 합니다.
✔ 트림을 시켜야 하는 이유
1️⃣ 공기 배출로 인해 배앓이(콜릭) 예방
- 삼킨 공기가 배 속에 차면 복부 팽만감과 복통을 유발할 수 있음
- 트림을 하면 장 내 공기가 줄어들어 불편함이 해소됨
2️⃣ 수유 후 역류 및 토 하는 현상 방지
- 위에 공기가 차 있으면 젖이 역류하면서 수유 후 토할 가능성이 높아짐
- 트림을 하면 위에서 압력이 빠져나가 역류가 줄어듦
3️⃣ 소화 촉진 효과
- 위장이 편안해지면서 소화가 원활해지고, 가스가 차는 것을 방지
4️⃣ 숙면을 돕는 효과
- 트림을 하지 않으면 배가 더부룩해져 잠을 자다가 깨거나 보채는 경우가 많음
- 트림을 하면 편안한 상태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음
➡ 부모 TIP:
특히 생후 6개월 이전에는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이 약하기 때문에 트림이 더욱 중요합니다.
2. 트림이 필요한 아기 vs. 필요 없는 아기
📌 모든 아기가 반드시 트림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 트림이 필요한 경우
- 수유 중 공기를 많이 삼키는 아기
- 분유수유를 하는 아기 (젖병 사용 시 공기 흡입 가능성이 높음)
- 빠른 속도로 수유하는 아기
- 수유 후 자주 보채는 아기
✔ 트림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경우
- 모유수유 시 공기를 거의 삼키지 않는 아기
- 천천히 수유하고, 특별한 불편함을 보이지 않는 아기
- 이미 충분히 트림을 한 상태에서 계속 시도하는 경우
➡ 부모 TIP:
아기가 트림을 하지 않아도 특별히 불편함을 보이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트림을 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3. 효과적인 트림 방법 (트림이 잘 나오게 하는 자세 3가지)
📌 트림을 시킬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세’입니다.
아기의 몸을 적절한 각도로 유지하면서 부드럽게 등을 두드리거나 쓰다듬으면 트림이 쉽게 나옵니다.
🔹 1️⃣ 기본적인 트림 자세 (어깨 위 자세 –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 아기를 세워서 엄마의 어깨에 기대게 하기
✔ 한 손으로 아기의 머리와 등을 받쳐주고, 다른 손으로 등을 부드럽게 두드리기
✔ 등을 ‘톡톡’ 두드리거나, 원을 그리듯 쓰다듬기
✔ 머리가 너무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주의
➡ 이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고 효과적인 자세입니다.
🔹 2️⃣ 앉혀서 트림시키기 (앉은 자세 – 분유수유 시 추천)
✔ 아기를 세운 상태에서 무릎 위에 앉히고, 한 손으로 턱을 받쳐주기
✔ 다른 손으로 등을 부드럽게 두드리거나 쓰다듬기
✔ 아기의 등을 약간 앞으로 숙이면서 트림을 유도
➡ 이 방법은 젖병 수유 후 트림이 잘 나오지 않을 때 효과적입니다.
🔹 3️⃣ 배에 기대어 트림시키기 (엎드린 자세 – 배앓이 예방에 효과적)
✔ 아기를 부드럽게 팔 위나 허벅지 위에 엎드려 놓기
✔ 한 손으로 등을 천천히 두드리거나 쓸어주기
✔ 배를 압박하지 않도록 조심하기
➡ 이 방법은 배에 가스를 배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4. 트림이 잘 나오지 않을 때 대처 방법
📌 트림을 시도했는데 나오지 않는다면,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 자세를 바꿔보기
- 위의 3가지 자세를 번갈아 가며 시도하면 더 쉽게 트림이 나올 수 있음
✔ 트림을 시도하는 시간을 조절하기
- 수유 후 바로 트림을 시키기보다는 1~2분 정도 기다렸다가 시도하면 더 잘 나올 수도 있음
✔ 너무 오래 두드리지 않기
- 5분 이상 트림이 나오지 않으면 억지로 시도하지 말고, 그대로 눕혀도 괜찮음
- 아기가 특별히 불편함을 보이지 않는다면 트림 없이 재워도 괜찮음
✔ 배 마사지를 해주기
- 아기의 배를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마사지하면 배 속 가스를 자연스럽게 배출하는 데 도움
5. 트림이 필요한 수유 상황별 체크리스트
📌 트림이 꼭 필요한 상황 vs. 트림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
✔ 트림이 꼭 필요한 경우
✅ 분유수유 후
✅ 빠르게 먹는 아기
✅ 배앓이 증상을 자주 보이는 아기
✅ 수유 후 자주 토하는 아기
✔ 트림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경우
✅ 모유수유 후 천천히 먹는 아기
✅ 편안한 상태로 수유하고, 불편함이 없는 경우
✅ 트림 없이도 잠을 잘 자는 아기
➡ 부모 TIP:
아기가 트림 없이도 편안하다면, 굳이 트림을 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6. 수유 후 트림을 시킬 때 주의해야 할 점
⚠ 잘못된 방법으로 트림을 시키면 아기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 너무 세게 등을 두드리지 않기
- 강하게 두드리면 오히려 역류를 유발할 수 있음
❌ 머리를 과하게 뒤로 젖히지 않기
- 목이 불편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각도를 유지
❌ 트림이 안 나온다고 너무 오래 시도하지 않기
- 5분 이상 시도해도 트림이 나오지 않으면, 굳이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됨
맺음말
수유 후 트림은 아기의 소화와 배앓이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모든 아기가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아기가 공기를 많이 삼키는 경우, 트림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트림이 나오지 않더라도 불편해하지 않으면 억지로 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 적절한 트림 자세와 부드러운 두드림으로 트림을 유도하면 효과적입니다.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하기보다는, 우리 아기의 개별적인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앞으로도 육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니, 다음 글도 기대해 주세요! 💕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유식 단계별 추천 식단과 주의할 점 (0) | 2025.03.06 |
---|---|
생후 4~6개월, 이유식 시작 신호와 첫 이유식 준비 방법 (0) | 2025.03.06 |
아기가 충분히 먹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기저귀 개수 & 성장 상태 체크) (0) | 2025.03.06 |
모유수유 vs. 분유수유 – 장단점과 선택 기준 (0) | 2025.03.06 |
신생아 기저귀 발진 원인과 예방하는 방법 (1) | 2025.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