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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신생아 배앓이(콜릭) 증상과 해결 방법

by 쓘엄마 2025. 3. 6.

아기를 키우면서 부모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순간 중 하나는 아기가 이유 없이 계속 우는 상황입니다. 특히 생후 2~3개월경 아기가 한 번 울기 시작하면 몇 시간 동안 달래도 쉽게 그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신생아 배앓이(콜릭, Colic)’**라고 합니다.

콜릭은 특별한 질병이 아니라 신생아의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 중 하나이지만, 부모에게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콜릭의 원인, 주요 증상, 그리고 효과적인 해결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생아 배앓이(콜릭) 증상과 해결 방법


1. 신생아 배앓이(콜릭)란?

💡 콜릭(Colic)이란?

  • 생후 2~3주부터 시작되어 **3~4개월까지 지속되는 신생아의 장시간 울음 현상**
  • 특별한 이유 없이 매일 일정한 시간 동안 심하게 울고 보챔
  • 신생아의 10~40%에서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한 증상

📌 콜릭을 구별하는 기준 (Wessel’s Rule of 3s)
하루 3시간 이상 울음
일주일에 3일 이상 지속
3주 이상 지속됨

부모 TIP:
콜릭은 생후 3~4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2. 신생아 배앓이(콜릭)의 주요 증상

📌 콜릭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

하루 중 특정 시간(특히 저녁)에 심하게 울음
팔과 다리를 바둥거리며 몸을 활발하게 움직임
얼굴이 붉어지고, 손을 꽉 쥐거나 몸을 뒤틀며 불편해함
배에 가스가 차서 배가 팽창한 느낌을 줌
분유나 모유를 충분히 먹고도 계속 보챔

부모 TIP:
배고픔, 기저귀 불편함, 졸음과는 다른 유형의 지속적인 울음이라면 콜릭일 가능성이 큽니다.


3. 신생아 배앓이(콜릭)의 원인

콜릭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가능성 있는 요인들이 있습니다.

소화기 미성숙

  • 신생아는 아직 장이 완전히 발달되지 않아 가스가 차거나 소화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음.

장내 미생물 불균형

  • 신생아의 장 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맞춰지지 않으면 복통이 발생할 수 있음.

✔ 삼킨 공기(수유 중 공기 흡입)

  • 수유하는 동안 아기가 공기를 많이 삼키면 가스로 인해 복부 팽만이 발생할 수 있음.

신경계 미성숙

  • 신생아의 자율신경계가 아직 발달하는 과정이므로 감각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할 수 있음.

엄마의 식단 (모유 수유 시)

  • 엄마가 카페인, 유제품, 콩, 양배추, 양파 등 가스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먹었을 경우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

부모 TIP:
콜릭은 질병이 아니며, 신생아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4. 신생아 배앓이(콜릭) 해결 방법

🔹 1️⃣ 수유 방법 조절하기

수유 후 반드시 트림시키기

  • 수유 후 공기가 배에 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5~10분 동안 트림을 시켜주세요.
  • 아기를 세워서 어깨에 기댄 후, 등을 부드럽게 두드려 주면 트림이 나올 확률이 높아집니다.

올바른 수유 자세 유지

  • 모유 수유 시 아기의 입이 젖꼭지를 깊숙이 물도록 도와주세요.
  • 분유 수유 시에는 공기가 덜 들어가도록 젖병을 45도 기울인 상태에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분유를 먹는 경우, 항콜릭 젖병 사용하기

  • 콜릭 방지 젖병(배앓이 방지 젖병)은 공기가 덜 들어가도록 설계되어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2️⃣ 배 마사지를 해주기

복부 마사지로 가스 배출 유도

  • 손을 따뜻하게 한 후, 아기의 배를 시계 방향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세요.
  • 마사지 후에는 다리를 살짝 접어 올려 배를 자극하면 가스 배출이 더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자전거 다리 운동’으로 장운동 촉진

  • 아기의 두 다리를 부드럽게 잡고 자전거 타듯이 천천히 움직이면 복부 가스가 빠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 3️⃣ 콜릭 완화 자세 적용하기

아기를 엎드려 안아서 흔들어주기

  • 손바닥으로 아기의 배를 받친 상태에서 엎드려 안고 천천히 흔들어주면 복부 압력이 완화되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리 올려주기 자세

  • 아기의 다리를 살짝 접어 올려 배를 자극하면 가스 배출이 쉬워집니다.

포대기 싸듯이 감싸 안아 안정감 주기

  • 속싸개(스와들링)를 이용해 아기를 감싸 주면, 엄마 뱃속에서 느꼈던 안정감을 기억하고 울음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4️⃣ 백색 소음(White Noise) 활용하기

자궁 소음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 청소기 소리, 헤어드라이어 소리, 빗소리 등 백색 소음을 들려주면 신생아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화이트 노이즈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5️⃣ 엄마의 식단 점검 (모유 수유 중일 경우)

가스를 유발하는 음식 줄이기

  • 유제품, 양배추, 콩, 브로콜리, 카페인 등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위험 신호 확인하기)

콜릭은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소아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우는 시간이 길어지고 점점 심해지는 경우
수유를 거부하고 체중 증가가 멈춘 경우
구토나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
배가 심하게 부풀어 오르거나 만졌을 때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경우

부모 TIP: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콜릭이 아닐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맺음말

신생아 배앓이(콜릭)는 부모와 아기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유 방법을 조절하고, 배 마사지를 통해 가스를 배출시키는 것이 효과적
콜릭 완화 자세와 백색 소음 활용도 도움이 될 수 있음
대부분 생후 3~4개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됨

완벽한 부모가 되려 하기보다는, 아기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즐겨보세요. 😊 앞으로도 신생아 & 영유아 발달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니, 다음 글도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