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아기의 수면 훈련: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by 쓘엄마 2025. 3. 6.

신생아 시기에는 부모가 아기가 깨면 바로 안아주고, 수유하며 재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기가 스스로 잠들 수 있도록 **수면 훈련(Sleep Training)**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 훈련이란 아기가 부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잠드는 능력을 기르는 과정입니다. 수면 훈련이 성공하면 부모와 아기 모두 더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기의 수면 훈련을 언제, 어떻게 시작하면 좋은지, 그리고 효과적인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기의 수면 훈련: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1. 아기의 수면 발달 과정과 수면 훈련 적기

💡 아기의 수면 발달 특징
✔ 신생아는 한 번에 2~4시간씩 짧게 자고 깨는 패턴
✔ 생후 3~4개월부터 밤에 자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
✔ 생후 6개월 이후에는 대부분의 아기가 밤에 6~8시간 연속으로 잘 수 있음

📌 수면 훈련을 시작하기 좋은 시기

  • 생후 4~6개월이 가장 적절한 시기
  • 이 시기부터 밤중 수유 없이도 일정 시간 자는 것이 가능해짐
  • 너무 일찍 시작하면 효과가 없고, 너무 늦으면 습관을 바꾸기 어려울 수 있음

부모 TIP:
수면 훈련을 시작하기 전, 아기가 성장에 문제가 없는 건강한 상태인지 소아과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수면 훈련을 시작하기 전 확인해야 할 사항

아기의 건강 상태 체크

  • 감기, 배앓이(콜릭), 발육통 등으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수면 훈련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성장 상태 확인

  • 밤중 수유가 꼭 필요한 시기가 지나야 합니다. (생후 6개월 이후가 가장 적절)

일정한 수면 루틴 형성

  • 수면 훈련을 시작하기 전, 매일 일정한 패턴으로 수면 루틴을 만들어 주세요.
  • 예) 목욕 → 마사지 → 수유 → 책 읽기 → 재우기

부모 TIP:
수면 훈련은 단순히 ‘아기를 울게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닙니다. 올바른 환경과 루틴을 먼저 형성한 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대표적인 수면 훈련 방법 4가지

🔹 1️⃣ ‘페이드 아웃(Fading) 방법’ (점진적 습관 변화 방법)

부모의 개입을 점점 줄여가면서 아기가 스스로 잠들도록 유도
처음에는 안아주고 재운 후, 점점 터치만 하거나 목소리로만 안정시키는 방식
울더라도 바로 안아주지 않고, 점점 부모의 개입을 줄여감

📌 방법

  1. 첫날은 아기를 안고 재운다.
  2. 다음날부터는 안지 않고 옆에서 토닥이며 재운다.
  3. 그다음은 터치 없이 목소리로만 안정시킨다.
  4. 마지막에는 아기가 스스로 잠들 수 있도록 돕는다.

부모 TIP:
이 방법은 부모가 적극적으로 아기의 감정을 케어할 수 있어 비교적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 2️⃣ ‘체크 앤 리브(Check & Leave) 방법’ (컨트롤된 울음 방법)

아기가 울어도 즉시 안아주지 않고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체크하는 방법
점점 체크하는 시간을 늘려가며 아기가 스스로 잠드는 연습을 하도록 도움

📌 방법

  1. 아기를 눕히고 불을 끕니다.
  2. 아기가 울더라도 바로 안아주지 않고, 3~5분 기다린 후 가서 토닥여 줍니다.
  3. 다음에는 10분 후에 체크, 그다음은 15분 후에 체크하는 식으로 점점 시간을 늘립니다.
  4. 결국 아기가 혼자 잠들도록 유도합니다.

부모 TIP:
이 방법은 처음에는 어렵지만, 보통 3~7일 안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3️⃣ ‘픽업 앤 퍼트다운(PUPD) 방법’ (토닥이며 재우기)

아기가 울 때마다 들어 올려 진정시키고, 다시 눕히는 방식
안심할 때까지 반복해서 아기를 눕혀줌

📌 방법

  1. 아기가 울면 들어 올려 안심시킵니다.
  2. 진정되면 다시 눕힙니다.
  3. 다시 울면 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부모 TIP:
이 방법은 부모의 개입이 많아 수면 훈련 시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아기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4️⃣ ‘페버 방법(Ferber Method)’ (조절된 울음 방법, ‘울려서 재우기’)

아기가 울더라도 일정 시간 동안 기다렸다가 반응하는 방식
아기가 스스로 잠드는 능력을 기르도록 돕는 방법

📌 방법

  1. 아기를 눕히고 불을 끕니다.
  2. 울더라도 처음에는 3분 후에 가서 진정시킵니다.
  3. 점점 기다리는 시간을 늘려 5분, 10분, 15분 후에 체크하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4.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아기가 스스로 잠드는 법을 배웁니다.

부모 TIP:
이 방법은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아기가 우는 것을 참는 것이 부모에게는 힘들 수 있습니다.


4. 아기의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위한 팁

일정한 취침 시간 유지하기

  • 매일 같은 시간에 재우면 수면 리듬이 형성됩니다.

수면 루틴 만들기

  • 목욕, 마사지, 책 읽기 등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세요.

수면 환경 조성하기

  • 방 안을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하고, 침대는 안전한 곳이어야 합니다.

낮 동안 충분한 활동하기

  • 낮에는 햇빛을 보고 활동을 많이 하면 밤에 깊은 잠을 잘 수 있습니다.

5. 수면 훈련 시 부모가 주의해야 할 점

너무 일찍 시작하지 않기 (생후 4개월 이전에는 효과 없음)
아기가 아플 때는 수면 훈련을 중단하기
수면 훈련 중 너무 많은 방법을 시도하지 않기 (일관성 유지)
부모가 먼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음의 준비하기


맺음말

수면 훈련은 아기가 스스로 잠드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입니다. 모든 아기에게 맞는 정답은 없으며, 부모와 아기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후 4~6개월부터 수면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함
페이드 아웃, 체크 앤 리브, PUPD, 페버 방법 중 선택 가능
수면 환경 조성과 일정한 루틴 형성이 가장 중요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하기보다는, 아기의 성장에 맞춰 유연하게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앞으로도 아기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니, 다음 글도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