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가 토하는 이유
신생아는 위가 아직 작고 근육이 약해 수유 후 조금만 움직여도 음식이 쉽게 역류할 수 있어요. 공기를 많이 삼키거나 분유를 너무 많이 먹은 경우엔 더 잘 토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기가 토한다고 해서 곧바로 병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고, 보통 생후 6개월 무렵이면 위 근육이 단단해져 구토가 훨씬 줄어듭니다.
수유 후 트림, 정말 중요해요
아기가 토하는 가장 흔한 이유가 바로 ‘공기’입니다. 수유 후에는 반드시 트림을 시켜주는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토를 자주 하는 아기라면 수유 도중에도 중간중간 멈춰 트림을 시켜 주세요.
트림이 끝난 뒤엔 바로 눕히지 말고, 안은 채로 잠시 안정시킨 다음 눕히는 게 좋습니다. 이때 머리를 옆으로 살짝 돌려두면 혹시 구토를 하더라도 기도가 막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 토가 잦고, 아기가 자라면서도 계속 반복될 때
- 체중이 잘 늘지 않거나 자꾸 처져 보일 때
- 구토할 때 열이나 호흡곤란이 함께 있을 때
이런 신호가 보이면 위식도 역류나 유문협착증 같은 질환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어요. 혼자 판단하기보다 소아과 진료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토할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
| 질환명 | 주요 특징 | 대처 방법 |
|---|---|---|
| 위식도 역류 | 흔하지만 심한 경우 식도 자극이나 손상 가능 | 자세 교정, 필요 시 약물치료를 고려 |
| 유문협착증 | 생후 2~8주 남아에게 흔함, 분수토·녹색토 | 진단 후 수술로 교정 가능 |
| 장염 등 감염성 질환 | 열·설사 동반, 갑작스러운 구토 | 수액 및 감염 치료, 탈수 관리 |
토 색이 노랗거나 초록빛일 때, 혹은 구토가 갑자기 심해졌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집에서 돌볼 때 알아두면 좋은 방법
- 머리를 옆으로 돌려주기: 아기가 토할 때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합니다.
- 바로 눕히지 않기: 구토 직후 10~20분 정도는 안은 자세로 유지합니다.
- 조금씩 자주 먹이기: 한 번에 많은 양보다 소량을 여러 번 먹이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상태 관찰하기: 토한 뒤 창백해 보이거나 축 처지면 즉시 병원으로 이동하세요.
성장하면서 달라지는 구토 양상
잘 토하던 시기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지나갑니다. 대부분 생후 6개월 이후에는 구토가 줄고 체중도 정상적으로 늘어가요. 이유식을 시작할 때는 나이에 맞는 음식으로 천천히 진행하고, 급하게 바꾸거나 강제로 먹이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포인트 요약
- 신생아의 구토는 대부분 성장 과정에서 흔한 현상입니다.
- 수유 후 트림과 자세 관리는 구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반복 구토·양 증가·체중 미증가는 병적 신호일 수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
아기가 토한다고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부모가 차분히 관찰하고 돌보면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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