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가래 끓는 소리를 내면 부모 입장에서는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특히 “이걸 뽑아줘야 하나요?” 하는 고민이 생기곤 하죠. 하지만 가래는 우리 몸이 스스로 나쁜 것을 내보내기 위해 만들어내는 방어 작용입니다. 무리하게 뽑기보다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돕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래는 왜 생길까
가래는 호흡기에 먼지나 세균 같은 나쁜 것이 들어올 때, 물청소하듯 그것을 물기에 묻혀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즉, 몸이 스스로 호흡기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내는 자연 방어물질입니다.
가래가 끈적하고 진해지면 기관지에 달라붙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꼭 뱉어야 하나요?
- 가래는 우리 몸에 유익한 방어물질로, 기도에서 만들어져 목구멍으로 나오며 대부분은 모르게 삼켜집니다. 기침으로도 자연스럽게 제거됩니다.
- 꼭 뱉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스스로 기침하면서 뱉을 수 있다면 좋지만, 억지로 뽑는 시도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 스스로 뱉지 못하는 상황(예: 수술 후)이라면 의료적 방법으로 제거가 필요합니다.
Tip. 스스로 뱉는다면 삼키기보다 뱉는 것이 속 불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래를 도와주는 생활 관리법
| 방법 | 설명 |
|---|---|
| 수분 섭취 | 가래의 주성분은 물입니다. 물, 미음, 수프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가래를 묽게 만들어 배출을 돕습니다. |
| 가습기 사용 | 공기 습도를 올려 가래의 끈적임을 줄이는 데 도움 됩니다. 너무 뜨거운 김은 피하고, 가습기는 항상 청결하게 관리합니다. |
| 체위 배담법 | 한쪽으로만 누워 있지 않도록 자세를 자주 바꿔주면 가래가 한쪽 기관지에 고이지 않습니다. 스스로 가래를 뱉기 어려울 때 활용합니다. |
| 허밍법 | ‘흥~’ 소리를 내며 숨을 내쉬면 기침이 유도되어 가래 배출에 도움 됩니다. |
| 기침 유도 | 예전에는 등을 두드려주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자연스러운 기침 유도 정도로 권장됩니다. |
무리한 가래 제거의 위험성
아기 가래는 뽑는다고 빠지는 것이 아닙니다. 코를 뽑는다고 가래가 줄어드는 것도 아닙니다.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면 기관지 자극으로 기침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임의로 종합감기약이나 진해제를 복용하면 오히려 가래 배출을 막아 증상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가래와 기침이 심할 때는 의사의 진찰 후 약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 가래와 함께 호흡이 빠르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날 때
- 발열 또는 기침이 1주 이상 지속될 때
- 가래에 피가 섞이거나 색이 매우 짙을 때
- 아이의 호흡 곤란, 식욕 저하, 기운 없음이 뚜렷할 때
참고: 약 복용은 반드시 의료진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
- 가래는 호흡기를 보호하는 자연스러운 방어 반응입니다.
- 억지로 뽑기보다 수분 섭취와 가습으로 묽게 만들어 자연 배출을 돕습니다.
- 기침을 억제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하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가래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호전됩니다. 충분히 쉬게 하고 실내 공기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세요.
감염병은 초기에 대응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다음 시리즈 글에서 자주 겪는 감기·기침도 함께 다뤄볼게요 👉 [LINK:호흡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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