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키우다 보면 정말 흔하게 겪는 사고 중 하나가 바로 “침대에서 떨어짐”입니다.
특히 뒤집기나 잡고 서기를 시작할 무렵엔 잠깐 한눈을 판 사이에도 사고가 나기 쉬워요.
부모 입장에선 그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앉지만, 중요한 건 ‘어떻게 대처하느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삐뽀삐뽀 119 소아과」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로 많이 발생하는 낙상과 출혈 응급 상황에서 부모가 취해야 할 대응법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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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낙상 사고 시 첫 3분 행동
-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졌을 때 관찰 포인트
- 계단·현관 등 높이에서 떨어졌을 때
- 코피가 날 때 올바른 응급 처치
- 부모가 흔히 하는 실수
- 응급실 이송이 필요한 기준
- 부모를 위한 마무리 체크리스트
1. 낙상 사고 시 첫 3분 행동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졌을 때는 부모가 당황해 아이를 번쩍 안아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낙상 직후 가장 중요한 건 아이의 상태를 침착하게 확인하는 것입니다.
- 아이가 울고 있는지, 의식이 있는지 즉시 확인합니다.
- 바닥에 누워 있다면 움직이기 전에 먼저 호흡과 의식을 체크합니다.
- 만약 울지 않거나 의식이 흐리다면, 즉시 119 신고 및 응급실 이송이 필요합니다.
낙상 사고는 처음 몇 분 안에 아이 상태를 잘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머리 충격이 있는 경우엔 멀쩡해 보이다가도 증상이 나중에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2.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졌을 때 관찰 포인트
가장 흔한 낙상 상황은 침대나 소파에서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괜찮아 보인다’는 안일한 생각보단 2시간 이상 집중 관찰이 필요합니다.
- 머리를 부딪쳤는지, 부딪혔다면 혹이나 멍이 있는지 확인
- 구토, 졸림, 처짐, 무기력 등의 증상이 있는지 확인
- 눈동자 반응이 느리거나 초점을 잘 못 맞추는 경우 주의
- 아기가 보채거나 울음이 약해지면 병원 이송

아기가 정상적으로 울고, 움직임이 활발하며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대부분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이상한 증상이 보인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으로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3. 계단·현관 등 높이에서 떨어졌을 때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경우는 저층 침대 낙상과는 상황이 다릅니다.
특히 계단이나 현관, 식탁 등에서의 낙상은 머리·목·척추 손상 위험이 높습니다.
- 아기를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두고, 즉시 119 신고를 합니다.
- 목이나 허리를 함부로 들거나 만지지 않습니다.
- 호흡과 맥박이 불안정하면 심폐소생술(CPR)을 준비합니다.
- 의식이 없거나 구토·경련이 동반되면 무조건 응급실 이송입니다.
높은 곳에서의 낙상은 겉으로 보이는 상처보다 내부 손상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울지 않거나 처지는 경우 단순 타박상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4. 코피가 날 때 올바른 응급 처치
낙상과는 별개로, 아이들이 자주 겪는 또 다른 상황이 바로 코피입니다.
코피가 났다고 고개를 젖히거나 솜을 콧속에 깊숙이 넣는 행동은 잘못된 방법이에요.
- 아기를 바로 앉힌 후 고개를 살짝 숙이게 합니다.
- 콧망울을 5~10분간 손으로 압박합니다.
- 코를 세게 풀게 하거나 뒤로 젖히는 건 금지합니다.
- 20분 이상 지혈이 되지 않거나 잦은 재발이 있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코피는 단순 비강 점막 손상으로 지혈만 잘해도 멈추지만,
자주 반복된다면 비염이나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니 이 경우엔 진료가 필요합니다.
5. 부모가 흔히 하는 실수
- 아이가 울지 않는다고 바로 안아 올리는 것
- 머리 충격이 있었는데도 병원 진료를 미루는 것
- 코피가 날 때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것
- 겉 상처만 보고 괜찮다고 판단하는 것
응급 상황일수록 당황하기 쉽지만, 부모의 침착한 행동이 아이의 상태를 좌우합니다.
6. 응급실 이송이 필요한 기준
- 머리를 부딪친 후 의식이 흐리거나 울지 않는 경우
- 구토, 경련, 무기력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코피가 20분 이상 멈추지 않거나 반복되는 경우
-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경우 (계단·식탁 등)
작은 사고라고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낙상과 머리 부상은 초기 판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면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7. 부모를 위한 마무리 체크리스트 ✅
- 아이가 낙상했을 때 즉시 안아 올리지 말고 상태를 먼저 확인한다.
- 머리 충격이 있었다면 2시간 이상 집중 관찰한다.
- 구토, 의식 저하, 경련이 있다면 바로 119 신고 후 응급실로 이동한다.
- 코피는 고개를 숙이고 콧망울을 압박해 지혈한다.
응급 상황은 갑자기 찾아옵니다.
하지만 미리 알고만 있어도, 부모의 대처가 아이의 회복 속도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아무 일 없기를 바라지만, 혹시 모를 순간을 위해 오늘 내용을 꼭 기억해 두세요.
🏥 참고할 만한 공식 링크
✅ 이 글은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내용을 바탕으로 아빠가 직접 정리한 응급 대처 가이드입니다.
👉 다음 글에서는 손가락 끼임·개 물림 예방과 응급처치(3탄)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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